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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애 이영돈 사과 명예훼손

어바웃지니 2019. 7. 12. 09:21

우리에게 '소비자고발’과 ‘먹거리X파일’ 등의 프로그램으로 알려진 이영돈 PD가 배우 고(故) 김영애에게 “고인이 받았던 고통을 느끼며 오랫동안 사과하고 싶었다. 늦은 걸 알지만 김영애씨께 사과하고 싶다. 하늘에서 편히 쉬시길 바란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2001년에 시작한 김영애의 황토 화장품 사업은 누적 매출 1500억 원을 돌파하는 등 번창했지만 2007년 KBS '이영돈PD의 소비자 고발'에서 이영돈PD가 김영애가 소유한 화장품 회사 제품 중 황토팩에서 중금속이 검출됐다고 보도하면서 하루아침에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지난 2007년 10월 5일과 11월 9일 이 PD 등은 KBS2TV ‘소비자고발’을 통해 “참토원의 황토팩에서 나온 자철석은 제조 과정에서 유입된 쇳가루이며, 황토팩을 수출한 사실도 없다”고 방송했습니다. 검찰은 참토원 측의 고발에 따라 지난 2009년 9월 이들을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으며,이어진 재판에서 황토팩 제조 과정에서 쇳가루가 들어갔다는 내용의 허위사실을 보도한 혐의(명예훼손 등)로 기소된 KBS의 이영돈·안성진 PD에게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김영애는 2012년 <해를 품은 달>촬영 당시 암에 걸렸는데요.황달 증세로 병원을 찾았다가 췌장암 판정을 받았습니다. 암 발병 당시 황토팩 사업과 관련한 스트레스로 인한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돌기도 했는데 재판의 당사자였던 김영애가 2017년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나고 방송을 통해 고인이 과거 황토팩 소송으로 큰 스트레스를 받은 일이 재조명되면서 이 PD는 거센 비판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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