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보석취소 방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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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12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저서 '손석희의 저주'와 미디어워치 기사 등을 통해 손 사장과 태블릿PC 보도를 한 JTBC 기자들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미디어워치 대표 변희재에 대해 법원이 보석 취소를 신청했습니다.변희재는 검찰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가 최근 보석으로 풀려났었는데요.

앞서 재판부는 변 씨의 보석을 허가하면서 주거 장소와 도주 방지를 위한 조치를 조건으로 내걸었습니다. 이 밖에도 변호인을 제외하고서 재판 관련 사실을 아는 사람과 접촉을 방지하도록 했즙니다. 그러나 검찰은 변 씨가 이 같은 보석 조건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를 근거로 보석 취소를 신청한 것 입니다.

이에 변씨 측 변호인은 "무죄 입증을 위해 공소 사실을 아는 이들과 정보를 취득하거나 도움이 되는 증인을 물색하는 행위를 원천적으로 금지하는 것은 피고인의 방어권을 침해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변 씨 측은 재판에 관해 아는 사람과 접촉하지 못하게 한 조건에 대해서 방어권이 침해된다는 논리로 맞서고 있다. 이에 지난달 22일 변 씨 측은 보석 조건변경 허가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

변희재는 과거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미학과 출신 선후배이며 과거 설전을 벌인 적이 있는데요. 광우병 파동이 한창이던 2008년, 변희재는 배우 김규리, 정진영에 대해 "지적수준도 안 되는 자들이 인지도 하나만 믿고 자기들의 의견을 밝히기 시작할 때 대한민국의 소통체계는 일대 혼란에 빠진다"고 지적한 바 있으며,이에 방시혁은 칼럼을 통해 "변희재가 내 후배인 것이 부끄럽다"며 "프로로서의 기본 윤리조차 안 지키는 분이 버젓이 논객이라는 이름을 달고 활동하고 있다는 점이 더 문제"라고 비판해 맞섰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