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소항 효녀어부 연극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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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방송된 KBS1 ‘인간극장’에서는 ‘효녀 어부 지현 씨’ 첫 번째 이야기가 그려지면서 곰소항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전라북도 부안군 곰소항에는 문성운, 문지현 부녀가 사람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는데요.지현 씨는 바다 일은 물론, 늘 아버지의 옆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문지현 씨는 “아빠가 뇌경색이 왔다. 지금도 걷는 게 조금 불편하시다. 오른쪽에 마비가 와서 아예 못썼다”라고 말하며 아버지와 함께하는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어 “성한 사람들도 이렇게 바다에서 일하는 게 위험하고 힘든데 혼자 아빠가 나가서 일하니까 따라 나오게 됐다”라면서 “혼자 일하시니까 따라 나오게 됐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병원 입원했을 때부터 재활할 때까지 계속 같이 있었다. 엄마는 식당 하시고, 남동생은 그때 당시 군인이었다. 또 여동생은 저랑 띠동갑이니까 많이 어렸다. 제가 서울에서 하던 걸 다 정리하고 내려왔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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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4년 전까지만 해도 서울의 한 극단에 소속되어 연극배우로 활동했습니다. 막 연극배우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을 때, 아버지가 갑자기 뇌경색으로 쓰러졌단 연락을 받았습니다.
지현씨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부모님 곁으로 돌아왔는데요. 아빠 문성운씨는 연극배우라는 딸의 꿈을 뺏은 것만 같아 늘 안타깝고 안쓰러운 마음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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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지현씨의 도전은 끝난 게 아닙니다.주변 사람들의 추천으로 나간 노래자랑에서 수상하고, 얼마 전엔 정식으로 음반까지 발매했다. 그는 뱃일을 하는 틈틈이 가수로도 활약 중입니다.
곰소항은 대한민국 전라북도 부안군 진서면 진서리에 있는 어항으로 지방어항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는데요.

하루 130여척의 어선들이 드나들 정도로 활성화된 어항으로 곰소항 주변에는 대규모 곰소염전이 있습니다.또 국내 최대 젓갈 시장인 곰소 젓갈 시장과 수산시장, 건어물 시장 등이 있어 관광객이 많이 찾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