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러 스캑스 타살가능성 류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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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LA에인절스 소속 타일러 스캑스가 호텔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2일(한국시간) 타일러 스캑스의 소속팀 에인절스 구단은 "매우 슬픈 소식을 전하게 됐다"면서 "스캑스가 이날 텍사스에서 사망했다"고 충격적인 소식을 밝혔는데요.
텍사스주 사우스레이크 경찰에 따르면 스캑스는 한 호텔방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으며,경찰은 "타살 흔적을 발견하진 못했으며 향후 조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타일러 스캑스는 1991년생으로 올해 나이 29살입니다. 타일러 스캑스는 산타모니카 고등학교 때부터 유망주로 꼽혔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 후 2009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40순위로 에인절스에 지명됐으며,2010년 8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트레이드 됐으며 2012년 애리조나에서 메이저리그 데뷔했습니다.

스택스는 결혼한 지 7개월 된 새신랑이기도 합니다. 그는 올 시즌 시작 직전인 지난해 12월 아내 칼리와 부부의 연을 맺었는데요.
스캑스는 불과 전날까지만 해도 SNS에 텍사스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하는 등 팬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기 때문에 스캑스의죽음이 더욱 충격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타일러 스캑스는 사망 직전까지 LA 에인절스에 소속된 좌완투수였지만, 2013년 애리조나 소속 당시 LA다저스 투수 류현진과 대결을 펼친 바 있는데요.타일러 스캑스는 지난 2013년 7월11일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입성한 후 18번째 상대였으며 당시 두 선수 모두 신인이었다.
스캑스는 올 시즌 15경기에서 7승7패 평균자책점 4.29를 기록했다. 지난해 기록한 개인 최다 8승 타이도 눈앞에 두고 있었다.
갑작스런 스캑스의 비보에 이날 예정이었던 에이절스와 텍사스 레인저스의 경기는 취소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