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매각 박삼구회장 채무 인수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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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그룹은 15일 오전 열린 금호산업 이사회에서 “아시아나항공의 미래 발전과 1만여 임직원의 미래를 위해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앞서 박삼구 전 회장과 박세창 아시아나IDT 사장은 오전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 만나 아시아나항공 매각 의사를 전달했다고 합니다. ​​

아시아나항공은 채권단의 대출금만 4000억원, 시장성 채무까지 합치면 연내 해결해야하는 부채만 1조3000억원으로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자력으로 마련하는 게 불가능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오면서 사실상 아시아나항공 매각 밖에는 답이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이사회 결정에 따라 금호아시아나는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위한 매각 주간사 선정,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 매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아시아나항공이 매각되면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건설회사인 금호산업과 금호고속, 금호리조트만 남게 됩니다.
박삼구 전 회장의 경영복귀는 없으며 M&A 종결까지 아시아나항공은 현 한창수 대표이사가 경영하기로 했습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