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연 은퇴 김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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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피겨 '맏언니' 박소연이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12일 박소연은 자신의 SNS를 통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생겨 이번 아이스쇼를 마지막으로 인사드리게 되었다”며 “앞으로 또 다른 박소연으로 여러분께 찾아뵙도록 하겠다”며은퇴 의사를 밝힌것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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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피겨를 시작한지 어느덧 15년이라는 세월을 지나 피겨의 맏언니가 됐다"면서 "선수 생활 동안 희로애락이 참 많았지만 지금 이 순간 뒤돌아보면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 그동안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 격려 덕분으로 힘든 시간을 잘 견뎌낼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항상 힘들 때 많은 조언과 도움을 주신 저의 우상 김연아 선배님 감사합니다”라며 인사를 전했습니다.

박소연은 2009년 당시 최연소 국가대표로 선발된 뒤 각종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제2의 김연아'로 많은 기대를 받았습니다.그해 국제빙상경기연맹 세계선수권 9위 등으로 입지를 넓혀가던 박소연은 이후 잦은 부상으로 기대만큼 비상하지 못했습니다.

2016년 12월에는 발목 골절이라는 치명상을 당했고, 이 여파로 고대하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이 무산되기도 했습니다.
김연아 아이스쇼를 끝으로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은 박소연은 "앞으로 또 다른 박소연으로 찾아 뵙겠다"며 또 다른 만남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