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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상 약물투약 구속

어바웃지니 2019. 7. 3. 13:12

자신이 운영하는 유소년 야구교실에서 10대 선수들에게 금지약물을 투약한 혐의로 추정된 인물이 이여상 전 프로야구 선수로 밝혀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에 따르면 지난 2일 약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된 이 전 선수는 서울의 한 유소년 야구교실을 운영하면서 자신이 가르치는 유소년 선수들에게 아나볼릭 스테로이드와 남성호르몬 등을 불법 투약했으며,그 대가로 1년 동안 1억6000만원 상당의 이득을 챙겼습니다.야구교실에서는 실제 유소년 선수들 명단과 약물 복용 시기·방법이 기록된 훈련일지도 발견됐는데요. 그는 밀수입 등 불법적으로 유통되는 약물을 사들이기도 했습니다.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는 3일 민경남 심층취재팀 프로듀서(PD)가 출연해 "이 전 선수의 혐의를 구체적으로 확인해보니 그 내용이 상당히 무겁고 추가 피해가 나올까 우려돼 실명을 밝히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여상 전 선수는1984년생으로 올해 나이 36세입니다 2006년 삼성라이온스에 입단해 화이글스를 거쳐 2017년 롯데자이언츠에서 은퇴했습니다. 이여상 전 선수의 부인은 수영선수 출신으로 2011년 결혼식을 올렸 습니다. 

이 야구교실에서 나온 스타노조롤은 아나볼릭 스테이로이드의 일종으로 금지약물인데요세포 내 단백 합성을 촉진해 세포 조직을 비롯 근육의 성장과 발달을 가져오지만 갑상선 기능 저하, 복통, 간수치 상승, 단백뇨, 관절통, 대퇴골골두괴사, 팔목터널증후군, 불임, 성기능 장애 등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 전 선수는 식약처에 "내가 복용하려고 구입해 보관하고 있던 것일 뿐이며 아이들은 피부과 치료를 받다보니 스테로이드 성분이 나온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식약처는 야구교실 차원에서 조직적인 약물 복용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어 논란이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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